ABOUT ME

술 취미 아카이브 | 취향에 맞는 술을 절제하며 마시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지향합니다. 과음·폭음 및 미성년자의 음주를 권장하지 않습니다.

Today
-
Yesterday
-
Total
-
  • 사이타마 사케, 나가토로구라 준마이긴죠 겐슈 후기
    시음기/사케 2026. 4. 24. 00:08

    한줄평

    [나가토로구라 준마이긴죠 겐슈]
    화려하지만 선은 지킨, 밸런스 좋은 사케

    사이타마 사케, 나가토로구라 준마이긴죠 겐슈를 한 잔 따른 이미지

    자주 이용하는 사케 해외직구 업체의 시즌 오프 세일 목록 중, 설명만 보고 마음에 들어 주문한 술이다. 주문 후 찾아보니 사이타마현의 후지사키 소베에 쇼텐이 빚는 술이었고, 지역의 쌀과 물을 활용하는 등 사이타마 사케로서의 정체성을 꽤 강조하고 있었다. 실제로 마셔보니 모던한 인상은 분명하지만, 전체적인 밸런스도 잘 잡혀 있었다.

    기본 정보

    • 이름: 나가토로구라 준마이긴죠 겐슈(長瀞蔵 純米吟醸 原酒)
    • 타입: 사케(니혼슈)
    • 도수(ABV): 15도
    • 특징: 정미보합 60%, 주조적합미로 사케무사시 사용
    • 구매처: 해외 직구

    시음평

    • 꿀이 꽉 찬, 잘 익은 배 향이 시원하게 다가온다.
    • 은은한 산미가 받쳐주며 멜론 같은 뉘앙스도 느껴진다.
    • 쌀에서 느껴지는 감칠한 단 향도 스친다.

    • 주질이 부드러운 편이며, 탄산감이나 가스감은 느껴지지 않는다.
    • 온도가 낮을 때는 달달한 배 느낌이 중심이고, 온도가 살짝 올라오면 산미가 더 살아나며 멜론 뉘앙스가 입안을 채운다.
    • 겐슈(原酒)라서 그런지, 다른 사케보다 농밀하고 응축된 느낌이 있는 것 같다.

    여운

    • 산미가 정리되며,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남는다.
    • 기분 좋은 쌉쌀함과 알코올의 여운으로 마무리한다.

    총평 및 추천

    • 과실의 화려함이 돋보였으나, 쌀의 감칠맛과 여운의 쌉쌀함 등이 받쳐줘 밸런스가 좋다고 느꼈다.
    • 모던에 좀 더 치우쳐 있으나, 클래식적인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.

    추천·비추천 대상

    • 추천 대상: 밸런스 좋은 사케를 선호하면서, 유명한 브랜드를 크게 따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좋은 술일 것이다.
    • 비추천 대상: 국내 인지도는 아직 높은 편이 아니라, 사케를 잘 모르는 상대에게 선물할 용도로는 다소 애매할 수 있다.

    개인적인 생각

    • 지금은 최고로 평가받는 쥬욘다이(十四代)도 과거에는 이자카야와 주류 판매점을 직접 돌며 인지도를 쌓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. 니혼슈는 전반적으로 기본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, 브랜드만 보기보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마셔보는 재미가 큰 술이라고 생각한다.

    함께 읽으면 좋은 글